우선 사용하고 올리느라 구매확정이 늦어진 점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그리고 먼저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우리 대한민국에 아웃도어인들을 위한 가성비가 갓심비가 되는 훌륭한 침낭을 제조해 주시는 ‘베이스침낭’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종래의 메이커 사에서는 독자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이 사용된 것이 아닌, 단지 해당 브랜드의 네임밸류가 쓰여진 것 만으로 대부분의 서민 소비자가 접근하기 힘든 고가의 가격 정책을 펼쳐 많은 이들이 값비싼 외산 동계 침낭 구입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번에 베이스 침낭을 직접 사용해 보니, 이제는 오토캠핑을 즐길 때 고가의 외산 침낭이 굳이 필요가 없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스트래치 기능으로 최적의 편안한 수면 가능 • 고 기능성 원단의 사용으로 인한 투방습 효과 • 고 품질 페더와 다운으로 인한 우수한 보온성 • 부드러운 안감의 사용으로 인한 안락함 • 우수한 말아박음 봉제로 인한 털빠짐 감소 • 침낭 보관에 가장 적합한 하단 웨빙 고리 • 뛰어난 인체공학적 구조의 후두부 •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합리적인 가격 하지만 단점도 존재했습니다. 지퍼씹힘은 측면 베플의 구조적인 이유 때문에 조금만 노하우를 갖고 있으면 최소화할 수 있는 부분이라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정말 아쉬웠던 점은 다리 쪽 하단 부분의 빈약한 충전량이었습니다. 특히나 다리쪽 바닥면 끝에서 하부 1, 2, 3번 셀의 충전된 우모량이 현저히 적어 실제 누웠을 시 원단의 느낌만 나고, 우모가 적절하게 깔려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후 어느정도 보온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매트의 냉기가 고스란히 발로 전해졌습니다. 정해진 우모의 총량과 무게를 기준으로 과학적 접근 시 상부와 하부의 블랜딩이 왜 그렇게 제작되어졌는 지는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반드시 개선 및 수정되어야할 부분이라 감히 피드백을 드립니다. 이 부분만 해결된다면 아빠, 엄마, 삼촌, 동생에게도 값비싼 외산 침낭 사지 말으라고 적극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부분은 푹신한 담요를 밑에 덧 대고 잔다고 말씀드리며,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지금도 훌륭하지만 사람 욕심이란게 조금만 더 신경 써서 우모의 배치 비율을 개선해 주십사 장문의 글 남깁니다. 조금만 더 훌륭하게 만들어 주십쇼! 침낭 잘 쓸게요!!

2021-12-22 에 등록된 스마트스토어 구매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