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안 쉴드 플러스 1500'을 주문해서 받고
침대위에 놓고 들어가봤는데,
엄청나게 빵빵하더군요.
한겨울 산속에서도 이 침낭 속에서 추우면 이상할 것 같은 기분...
그런데 머미형이라서 다리를 좀 벌리고 자는 사람은
좀 불편할 듯 했습니다.
한참 고민을 하다가 '퍼텍스 스트레치 퀀텀 1500'으로 교환했습니다.
침대에 펼쳐놓고 들어가보니, '시베리안 쉴드 플러스 1500' 보다는
빵빵한 느낌이 덜한데, 다리를 불편하지 않을 만큼은 벌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침낭도 그렇게 많이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시베리안 쉴드 플러스 1500' 은 외피 소재가 최상급이고 보온이 더 뛰어나지만
좀 불편했고,
'퍼텍스 스트레치 퀀텀 1500'은 외피 소재의 질은 떨어졌지만, 상대적으로 편했습니다.
극동계 백패킹을 주로 다니는 분은 '시베리안 쉴드 플러스 1500'를 구입하는게 좋을 수도 있고
극동계 오토캠핑이나, 차박을 주로 하시는 분들은 침낭이 물에 젖을 위험이 없기에
외피 소재가 좀 하급이라도 몸이 편한 '퍼텍스 스트레치 퀀텀 1500'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또 가끔 백패킹을 간다고 해도 '퍼텍스 스트레치 퀀텀 1500'가 늘어나기 때문에 옷을 많이 껴입고 들어가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둘다 한가지 단점은 있습니다. 너무 빵빵해서 백패킹 배낭에 넣기 힘들다는 것...
유튜브 보면 침낭 압축백에 넣는 방법 있으니 참고하세요.
